서울, 11월2일 (로이터) - 대내외 악재에 2일 오후들어 코스피지수가 1980선마저도 붕괴됐다. 미국에서는 8일 있을 대통령 선거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뉴욕증시가 내렸고 국내에서는 최순실 게이트에 따른 불안감이 작용하는 양상이다.
코스피는 이날 오후 2시43분 29포인트가 내려 1978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0.8% 내리는 것을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하면서 코스피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다음은 장중 주요 종목에 대한 국내 언론 보도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 코스피지수 2000선이 무너지고 코스닥지수 또한 600선 붕괴 우려까지 나오자 최근 증시에 상장한 새내기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090430.KS 이 앞으로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하락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전반적인 이익 성장률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 할 시점이라며 목표가를 43만원에서 40만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JW중외제약 001060.KS 이 표적항암 신약후보물질 CWP291의 임상 1상 완료 소식에 강세다. JW중외제약은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표적항암 신약후보물질 CWP291의 임상 1상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동사는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코스닥 종목인 코오롱생명과학 102940.KQ 이 일본 제약회사에 5000억원대 기술 수출을 성사시켰다는 소식에 4% 넘게 오르고 있다. 전일 코오롱생명과학은 자체 개발한 세계 최초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인보사(Invossa)'를 일본 제약사에 약 5000억원에 기술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일 국가를 상대로 한 제약업계의 기술수출 계약으로는 역대 최고가이며 코오롱생명과학의 지난해 매출(약 1212억원)의 4배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다. (김다희ㆍ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