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월28일 (로이터) - 서울 주식시장이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순매도를 보이는 가운데 28일 오전 소폭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특별히 시장을 주도하는 재료가 없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2% 가까운 상승이 지수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
코스피 .KS11 는 오후 12시8분 현재 3.85포인트(0.2%) 내린 2020.2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431억원, 기관은 176억원 각각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 .KQ11 는 4.19포인트(0.7%) 하락해 644.38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 005930.KS 는 1.84% 오른 16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음은 오전 중 국내 언론이 보도한 주요 종목 움직임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 유한양행 000100.KS 이 퇴행성디스크치료제에 이어 고혈압 복합제 임상도 중단한다는 소식에 급락세다. 유한양행은 전날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퇴행성디스크치료제(YH14618) 임상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이날 언론보도를 통해 최근 임상 1상 단계인 고혈압 복합제(YH22189) 임상 시험도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오비맥주의 맥주 출고가 인상에 가격 인상 기대감이 높아지며 하이트진로 000080.KS 가 강세다. 오비맥주는 다음달 1일부터 카스와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 인상한다고 밝혔다. 오비맥주가 맥주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지난 2012년 8월 이후 약 4년 3개월 만이다. 시장 점유율 1위 업체가 값을 올리면 2, 3위 업체들도 시차를 두고 가격을 인상했다는 점에서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의 맥주 출고가 인상도 예상되고 있다.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GS리테일 007070.KS 이 강세다. 김근종 현대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에 대해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1조9900억원, 영업이익은 9.8% 증가한 853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예상치 810억원을 웃돌았다”고 말했다. (김다희ㆍ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