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월25일 (로이터) - 서울 주식시장이 간밤 뉴욕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중국인 관광객 수 감소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25일 오전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KS11 는 오전 11시01분 현재 14.08포인트(0.7%) 하락해 2033.66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20억원 가량 순매도하고 있으며 하락종목이 664개로 148개에 그친 상승종목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코스닥지수 .KQ11 는 636.48로 11.40포인트(1.8%)나 하락한 상태다.
이날 시장에는 중국 정부가 한국으로 가는 중국인 관광객 수를 전년보다 20% 감축하라는 지침을 내려보냈다는 소문이 퍼졌으며 중국인 소비 관련주가 줄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호텔신라 008770.KS 가 7.3% 하락했고, 아모레G 002790.KS 가 9.4%, LG생명과학 068870.KS 이 1.7% 각각 내린 채 거래되고 있다.
반면 롯데그룹 계열사들은 경영쇄신안 발표 전후 지배구조 개편 가속화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쇼핑 023530.KS 은 1.5% 올랐으며 롯데제과 004990.KS 도 4% 상승중이다.
(김다희ㆍ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