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월10일 (로이터) - 코스피지수가 10일 크게 출렁였다.
대통령 선거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9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장 초반 2300선을 넘어 2323.22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 행진을 벌이던 코스피 .KS11 는 차익 매물에 2264.31까지 밀리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코스피는 22.64포인트(0.99%) 내려 2270.12로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치 행진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
이날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대거 매도에 나서면서 프로그램 매물을 불렀고 코스피 하락으로 이어졌다. 장 초반 대부분 강세를 보였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당수가 하락세로 고꾸라졌고 연일 강세이던 삼성전자 005930.KS 도 3%나 내렸다.
다음은 주요 종목 뉴스:
아모레퍼시픽 090430.KS 이 신정부 출범 이후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문제 해결 기대감에 올랐다. 대통령의 당선으로 그와 직간접 연관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 테마주가 줄줄이 하락했다. 이후 재상장한 현대중공업 009540.KS 이 급등했다. (이창호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