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월30일 (로이터) -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의 상승폭을 모두 반납한채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도이체방크 재무건전성과 관련된 리스크가 확산되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진 것이 이날 주가를 끌어내렸다.
코스피 .KS11 는 기관투자가와 외인들의 동반 매도에 25.09포인트(1.21%) 내린 2043.63에 마감했다. 이중 외인은 1600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서울 증시에서는 전반적인 약세 분위기 속에 삼성중공업 010140.KS 이 11개월 만에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장중 10% 넘게 오르기도 했다.
다음은 국내 언론 보도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 1조원 규모 기술수출 소식에 급등했던 한미약품 128940.KS 이 이전에 맺은 역대 최대규모 기술수출 계약 무산 소식에 급락 전환했다. 한미약품은 전날 로슈 자회사 제넨텍과 1조원 규모의 표적 항암제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베링거인겔하임이 지난해 7월28일 맺은 HM61713(내성표적항암신약)에 대한 독점적 권리 계약을 반환했다고 공시하면서 매도세가 집중하고 있다. 네이버 035420.KS 가 장 초반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순위 5위 로 밀려났다. 라인 상장 수혜와 실적 개선 기대감 등으로 이달 들어 9% 가까이 오르며 승승장구 했 지만 가파른 상승세에 차익 실현 매물이 집중되며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다희ㆍ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