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월20일 (로이터) -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와 기관의 매도가 교차한 가운데 20일 코스피지수가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가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후 국내 증시도 소폭 오르면서 장을 시작했지만 상승탄력이 약했다.
결국 보합권에서 움직이던 코스피는 오후들어 반등에 성공한 후 3.81포인트(0.18%) 오른 2084.39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비중이 큰 종목들이 하락세를 보이다 장 후반 일부 오름세로 전환했다.
롯데그룹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부지 제공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중국 정부의 보복이 우려되면서 롯데그룹주가 동반 하락했다. 삼성전자 005390.KS 는 2.1%, 한전 015760.KS 이 6%, 현대중공업 009540.KS 은 2.4% 각각 올랐다. 외국인이 532억원, 개인이 1030억원 각각 순매수했고 기관은 2094억원가량 순매도했다.
다음은 주요 종목 뉴스.
LG화학(051910)과 고려석유가 미국의 한국산 합성고무에 대한 반덤핑관세 부과 방침 소식에 하락세다. 공시위반으로 과징금 20억원을 부과받을 것이란 소식에 하락세다.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라는 증권가 호평에 힘입어 상승세다. 증권가의 엇갈린 평가 속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부회장의 구속 이틀째 삼성전자가 반등하고 있다. 여파로 닭고기 가격이 폭등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실적 개선 소식에 상승세다.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