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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메모리반도체 시장, 공급 부족으로 '초슈퍼 사이클'에 진입

입력: 2017- 01- 31- 오후 03:12
수정: 2017- 01- 31- 오후 03:12
© Reuters.  (분석) 메모리반도체 시장, 공급 부족으로 '초슈퍼 사이클'에 진입

* 메모리 반도체, 공급 병목현상 나타나 공급 부족
* 글로벌 반도체 매출, 올해 57% 증가 전망 – 노무라증권
* 유통업체들 "공급 부족으로 출하 심각하게 지연돼"

서울, 1월31일 (로이터) -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초슈퍼 사이클'로 진입하고 있다. 스마트폰, 인공지능, 무인 자동차, 사물인터넷 등 데이터 저장 반도체에 대한 수요는 급증하고 있는 반면 기업들이 더욱 작으면서도 기능이 많은 반도체 개발에 집중하면서 공급 병목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메모리칩 기준물 평균 가격은 26~31% 올랐으며, 반도체 회사들과 애널리스트들은 올해에도 공급이 부족해 가격 급등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무라 증권의 CW 청 애널리스트는 "올해 D램 산업이 '슈퍼 사이클'이 아닌 '초슈퍼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D램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탑재되는 단기 데이터 처리 및 저장 메모리칩이다.이에 따라 반도체 탑재 기기 제조업체들은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량을 확보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으며, 유통업체들은 출하가 심각하게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반도체 회사들은 엄청난 순익을 누리고 있다.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인 삼성전자 005930.KS 는 갤럭시노트7 폭발 사태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사업부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4조9500억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지난 12개월 동안 삼성전자의 주가는 77% 급등했다. 전세원 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 사업부 전무는 실적 발표 후 "4분기 말 D램 재고 물량이 전분기에 비해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재고 수준을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삼성전자의 D램 재고 물량이 1주일 분량도 채 안 되는 수준으로 1년 전의 약 1개월 분량에 비해 크게 감소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BNP는 글로벌 NAND 플래시 메모리칩 재고도 채 1주일 분량이 안 남았을 것으로 추측했다.

NAND 메모리칩은 장기 데이터 처리에 사용되는 반도체다.원전 사업 실패에 따른 재정적 이유로 핵심 반도체 사업부 지분을 일부 매각할 계획인 도시바 6502.T 는 NAND 메모리칩 주문이 소화할 수 없을 정도로 밀려들고 있다고 밝혔으며, SK하이닉스 000660.KS 는 현재로서는 주문 물량을 맞추고 있지만 올해 내내 글로벌 시장에서 전반적으로 NAND 메모리칩 공급량이 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화웨이 HWT.UL 와 ZTE 000063.SZ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반도체 공급과 관련해 답변을 거부했으며, 알리바바 BABA.N 의 자회사인 스마트폰 제조업체 메이주는 스마트폰 런칭이나 출하 계획에 아무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메이주 측은 로이터에 "공급업체들과 어느 때든 3개월 이상의 공급량을 담보한다는 장기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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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통업체들은 공급량이 부족해 출하가 심각하게 지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미국 소재 부품 유통업체인 푸숀월드와이드의 토베이 고너만 부사장은 "유통시장에서 공급량을 확보하려는 업체들이 많다. 가끔 계약 가격에 프리미엄을 듬뿍 얹어주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부 반도체는 출하가 8~12주 지연되고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출하 날짜가 아예 정해지지도 않는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반도체 가격은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노무라 증권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 매출이 올해 1160억달러로 전년비 56.7% 증가하며 사상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는 "고객들이 상반기 계약 협상 때 가격을 인상하려 하지 않았지만, 결국 훨씬 높은 가격에 협상이 마무리 됐다. 하반기가 돼도 가격이 크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재고부터 확보해 놓겠다고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 반도체 산업, 투자가 관건

삼성전자는 다른 경쟁업체들보다도 먼저 새로운 기술에 대대적으로 투자한 만큼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초슈퍼 사이클'에 진입하면 가장 큰 이득을 보게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데이터 서버 등에 사용되는 첨단 저장 시설에 쓰이는 3D NAND 반도체 투자에 주력해 왔다.

SK하이닉스는 기술 면에서 삼성전자보다 1년 정도 뒤처져 있지만, 올해 중으로 삼성전자를 따라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도시바는 3D NAND 기술에 있어서 삼성전자에 비해 몇 개월 정도 뒤처져 있다.

삼성전자의 한 경쟁업체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이처럼 우위를 누릴 수 있는 것은 순전히 투자 덕분이다.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가 3D NAND 개발에 투자할 규모는 우리 회사의 1년치 총 자본지출(capex)보다도 많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사업부 자본지출로 10조6000억원을 투자했고, 올해 지출 계획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차세대 기술로의 전환은 막대한 비용이 들 뿐 아니라 생산 병목현상도 초래한다.BNP는 2016~2017년 반도체 부문 자본지출이 4년 전과 비교해 80% 증가하겠지만 이러한 투자에 대한 수익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10억달러를 지출해도 출하 증가량은 2012~2013년 같은 금액을 지출했을 경우의 3분의 1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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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글로벌 NAND 반도체 공급량이 3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한편 노무라 증권은 수요량이 4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푸숀월드와이드의 고너만 부사장은 "반도체 회사들은 무엇을 누구에게 팔지 선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격도 한층 인상할 수 있다. 모든 기업들의 선망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뿐만 아니라 어떤 부문에 생산을 주력할 지 선택할 수 있는 호사도 누리고 있다. 이들이 생산을 주력하지 않는 제품은 공급량이 부족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편집 이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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