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8일 (로이터) - 국제적 신용평가사 피치(Fitch Ratings)가 영국 광산업체 앵글로아메리칸( Anglo American ) AAL.L 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 서 정크 등급인 'BB+'로 강등하고, '부정적'(negative) 전망을 부여했다.
무디스(Moody's Investors Service) 또한 이틀 전 앵글로아메리칸의 신용등급을 'Ba3'로 세 단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석탄, 구리,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이 급락으로 타격을 받은 앵글로아메리칸은 채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16일(현지시간) 상당 규모의 자산 매각 계획을 발표했다.
피치는 이에 대해 원자재 가격이 낮아 앵글로아메리칸이 수긍할 만한 가격에 자산을 매각할 수 있을지 불확실한 만큼, 회사의 구조조정 계획이 실행될지 여부도 불확실하기 때문에 강등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앵글로아메리칸의 주가는 17.62% 상승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