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0일 (로이터) - 세계 최대 칩 제조사인 인텔 INTC.O 이 대대적인 감원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이후 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인텔은 전세계적으로 2017년까지 전체 인력의 11%에 해당하는 1만2000명의 감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전통적인 PC칩 제조 사업에서 벗어나기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감원 계획을 공개하면서, 스테이스 스미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판매와 제조, 영업을 총괄할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2분기에 인텔의 세전 구조조정 비용은 1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소식에 인텔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한 때 2.5%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정규장에서는 0.16% 밀리는 데 그쳤었다.
인텔이 공개한 1분기 주당 순익(일반회계 기준)은 42센트로,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순익은 54센트였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7억달러로 집계됐다.
톰슨 로이터 I/B/E/S의 전문가 전망치는 주당 순익이 48센트, 매출이 138억3000만달러였다.
(편집 이경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