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7월21일 (로이터) - 유럽 항공업계의 지표종목인 이지젯과 루프트한자가 예약 감소와 전망 악화를 경고한 이후 유럽 항공사들의 주가가 가파르게 하락 중이다.
독일 최대 항공사 루프트한자 LHAG.DE 는 연간 순익 목표치를 하향 조정한 뒤 오후 5시 51분 현재 주가가 8.25% 떨어지고 있다. 루프트한자는 유럽 지역에서 '테러리스트 공격이 잦고 정치적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탓'에 유럽행 항공 예약건수가 급격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유럽 저가 항공사 이지젯 EZJ.L 은 올해 말 실적 전망을 예측할 수 없다고 밝힌 뒤 주가가 5.7% 밀렸다. 이지젯은 자사가 여름철에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리지만 현재 안보 우려가 심화되고 소비자들의 경기신뢰도가 낮아진 데다 환율 변동폭도 확대돼 이지젯 실적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동반해 아일랜드 저가 항공사 라이언에어 RYA.I 의 주가가 5.07%, 에어프랑스-KLM AIRF.PA 의 주가는 4.42% 각각 하락 중이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