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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 올리고 대차대조표 축소 계획 공개...경제에 대한 자신감 반영

입력: 2017- 06- 15- 오전 06:38
수정: 2017- 06- 15- 오전 06:40
© Reuters.  연준, 금리 올리고 대차대조표 축소 계획 공개...경제에 대한 자신감 반영

워싱턴, 6월15일 (로이터) -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14일(현지시간) 3개월만에 두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지속되고 있는 미국의 경제 성장과 고용시장 강세를 그 이유로 인용했다.

연준은 또 연준이 보유하고 있는 국채와 다른 유가증권 규모를 올해 축소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 대출금리 타깃 범위는 0.25%P 오른 1.00% ~ 1.25%가 됐다. 연준은 10여년만에 처음 긴축 사이클에 들어서 있다.

연준은 이틀간의 정책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에서 경제가 완만하게 확장돼 왔으며 노동시장은 계속 강화되고 있고 최근의 인플레이션 약화는 일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준은 또한 2007년 ~ 2009년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때문에 대부분 사들인 4조 2000억달러 규모의 국채와 모기지담보부증권(MBS) 포트폴리오 축소 계획에 관한 분명한 윤곽을 처음 제시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경제가 예상대로 폭넓은 진전흐름을 보일 경우 대차대조표 정상화 프로그램의 이행을 올해 시작할 것으로 지금 예상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점진적으로 높여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대차대조표 축소 계획은 갈수록 규모가 커지는 유가증권 만기물의 재투자를 중단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은 국채 보유를 축소하는 데 있어서 국채에 적용되는 한도(the cap for Treasury securities)가 처음에는 월 60억달러로 정해질 것이며 이후 3개월 단위로 60억달러씩 늘려 12개월에 걸쳐 월 300억달러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또 기관채권과 MBS의 경우 한도는 처음에 월 40억달러가 될 것이며 향후 1년에 걸쳐 월 200억달러가 될 때까지 매분기 40억달러씩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임을 밝혔다.

(편집 장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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