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2월23일 (로이터)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강한 달러가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 그리고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때 미국 경제의 성적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것으로, 장기적으로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므누신 장관은 신문에 "장기적인 목적에 있어 달러의 절상은 좋은 것이며, 오랫동안 보아왔듯이 장기적으로 달러는 절상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단기적으로는 (강한 달러가)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측면도 있고, 긍정적이지 않은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특히 대선 이후 달러 절상은 트럼프 정부와 향후 4년 간의 경제 전망에 대한 자신감의 신호"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인 지난 1월 중국 위안화에 대한 달러의 강세가 "우리를 죽이고" 있으며, 미국 기업들의 경쟁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말해 글로벌 외환시장을 요동치게 만든 바 있다.
재무장관은 전통적으로 달러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자리로, 므누신 장관의 발언은 강한 달러가 수출을 저해할 수 있지만 미국에게는 이롭다는 전임자들의 입장에 더 가까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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