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0% 할인
🚨 변동성이 큰 금융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는 숨겨진 보석 찾기
지금 주식을 찾아보세요

국교단절로 카타르뿐 아니라 여타 중동국, 수십억달러 손해 볼 수도

입력: 2017- 06- 06- 오전 08:39
© Reuters.  국교단절로 카타르뿐 아니라 여타 중동국, 수십억달러 손해 볼 수도

두바이, 6월06일 (로이터) - 카타르와 인근 중동국 간 외교 분쟁으로 무역과 투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저유가 환경에서 이들 중동국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해 관련국들이 수십억달러의 손해를 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바레인 등 중동 4개국이 테러 원조를 이유로 카타르와 국교 단절을 발표하고 항공, 선박, 육상 이동을 차단했지만 국부펀드에 3350억달러(추정치)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카타르는 충분히 경제 위기를 헤쳐나갈 능력이 있는 듯 하다.

또한 카타르는 항구 시설을 최근 확대해 천연액화가스 수출을 지속할 수 있으며, 지금은 국경이 폐쇄된 사우디를 통해 육상으로 들여오던 수입품을 해상으로 들여올 수도 있다. 지난 5월 카타르는 천연액화가스 수출로 27억달러를 벌어들였다.

하지만 외교 분쟁이 수 개월 간 장기화되면 카타르 경제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전망에 이날 카타르 증시는 7% 이상 급락했다.

관광 중심지로 거듭나려는 카타르 정부의 노력에서 핵심 역할을 하며 급성장하고 있는 카타르 항공(Qatar Airways) 또한 관광산업이 위축되면 손실을 볼 수 있다.

게다가 카타르 정부는 2022년 월드컵 개최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약 2000억달러를 충당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국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데, 이날 카타르 국채 가격이 하락하면서 자금조달 비용이 더욱 증가해 일부 프로젝트 진행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사우디, UAE,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오만)의 국채 가격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지만, 일부 외국 은행가들은 외교 분쟁이 지속되면 중동 국가 모두의 자금조달 비용이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걸프 지역에 소재한 한 국제은행가는 "자산운용사들은 카타르와 나머지 GCC 국가들을 구별해서 보지 않기 때문에 (긴장이 지속되면) 이 지역 전체의 국채 투자에서 손을 뗄 것"이라고 설명했다.


(편집 이진원 기자)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