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코스피가 지난 주말 미중 무역 실무회담 난항 소식을 반영하며 12거래일만에 소폭 하락중이다.
23일 오전 코스피 추이 [자료=키움증권HTS] |
외국인이 순매도 폭을 키우며 지수를 내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5억원, 127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78억원 순매도로 대응중이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무역협상단이 예정됐던 몬태나주 농가 방문을 취소해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주며 미 증시가 내렸다"며 "오전 코스피에서도 미중 무역 협상 관련 기대감이 가라앉으면서 거래 대금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무역 관련 불확실성이 불거졌지만 시장에선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로 협상의 판을 뒤엎기가 힘들며 '중국의 농산물 구입 확대로는 불충분하며 부분 합의가 아닌 빅딜을 원하면서 대선 전에 무역 합의를 할 필요는 없다'는 트럼프의 발언은 일종의 노이즈라는 분석이 나온다"며 "이번주 증시는 지난 주말에 이어 무역 관련 이슈가 주요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자동차 업종은 하반기 내수 판매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 되며 상승 중이다. 현대차(2.70%), 기아차(4.55%) 등이 2% 넘는 상승 폭을 보이고 있다.
한편 코스닥도 소폭 내림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07pt, 0.47% 내린 646.00pt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나홀로 631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1억원, 189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헬릭스미스가 이번주 'VM202' 임상 3상 발표를 앞두고 1.88% 오르고 있다.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