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월03일 (로이터) - 3월1일(이하 현지시간)까지 일주일 동안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으로 몰리면서 미국 소재 주식형 펀드와 물가연동채권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2일 공개된 리퍼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
이 기간 동안 투자자들은 미국 소재 주식형 펀드에 73억달러를 투자함으로써 이 펀드로는 5주 연속 투자금이 유입됐고, 미국 소재 과세형 펀드로도 28억달러의 투자금이 들어왔다.
이때 예상과 달리 절제된 분위기를 연출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이 있었고, 연방준비제도 관리들은 이르면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억만장자 투자자인 워렌 버핏은 인덱스 펀드 투자를 권했다.
일주일 동안 미국 소재 상장지수펀드(ETF)로도 86억달러의 투자금이 유입되면서 9주 연속 유입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일(현지시간) 사상 처음 21,000p를 넘었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메시지'인 스냅챗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 스냅의 주가는 2일 상장 후 거래 첫 날 44%가 속등했다.
톰슨로이터리퍼의 리서치 서비스 부문 헤드인 톰 로젠은 "시장 분위기가 상당히 확실해졌다"라면서 "사람들이 분명 좋아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물가 상승 심리가 강해질 때 인기를 모으는 인플레 연동 채권, 즉 TIPS 펀드와 대출채권을 묶은 펀드들에도 투자금 유입세가 지속됐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일본 주식펀드에서 환매했고, 금융부문 펀드로부터도 5주 만에 처음으로 자금을 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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