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루트, 4월14일 (로이터) - 미국 주도의 연합군이 12일(현지시간) 시리아 동부에 있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소유의 화학무기고를 공습했으며, 이로 인해 독가스가 누출되면서 상당수 민간인을 포함한 수백명이 사망했다고 시리아 정부군이 13일 밝혔다.
시리아 정부군은 이날 국영TV를 통해 방송된 성명에서 "이번 사태는 IS와 알카에다 연계 무장세력이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지난주 민간인에 대한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응징으로 시리아 공군기지에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시리아와 동맹국인 러시아는 화학무기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강력 부인했고, 러시아는 반군이 독가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