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0월30일 (로이터) - 세계적인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는 27일(현지시간) 영국의 신용등급은 유지했으나, 유럽연합(EU)과의 탈퇴 협상의 결과가 좋지 않을 가능성 때문에 전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이미 영국에서 '트리플A' 등급을 박탈한 이들 신평사들은 'AA' 등급은 유지했으나, 추가 강등 가능성을 경고했다.
S&P는 성명에서 "부정적 전망은 브렉시트 협상과 EU와의 관계를 둘러싼 제도적, 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P는 무질서한 브렉시트 리스크가 점차 확실해지고 있다고 판단하거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자본을 빼가기 시작한다면 추가 강등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피치는 2019년 3월 영국의 EU 탈퇴까지 시간도 모자른 데다 영국의 입장과 EU의 협상 스탠스 역시 명확하지 않아 영국이 긍정적인 딜을 가지고 탈퇴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