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목해야 할 종목: 지금 바로 매수해야 할 가장 저평가된 주식!저평가 종목 확인하기

"올해 발행어음 2-3조 발행, 내년부터 늘릴 것" - 채병권 미래에셋대우 초대형IB 추진단장

입력: 2017- 07- 11- 오전 09:59
© Reuters.  "올해 발행어음 2-3조 발행, 내년부터 늘릴 것" - 채병권 미래에셋대우 초대형IB 추진단장
006800
-

서울, 7월11일 (로이터) 이창호 기자 - 미래에셋대우 006800.KS 는 초대형투자은행 지정 및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는 대로 올해 2-3조원 정도의 발행어음을 발행하고 조달한 자금은 중견ㆍ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채병권 미래에셋대우증권 초대형투자은행 추진단장은 로이터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발행어음은 만기와 금리가 중요하다. 단기금융업 인가가 나는 대로 올해 2-3조원 정도 발행어음을 발행하고 내년 이후는 발행 규모를 조금씩 더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 단장은 조달한 자금으로 중견ㆍ중소기업 투자를 늘리고 대기업에도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뷰는 10일 이뤄졌다.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NH증권 등 5개 증권사는 지난 7일 금융위원회에 초대형IB 지정 및 단기금융업 인가를 신청했다. 자기자본이 4조원 이상이면 초대형IB로 지정될 수 있고 발행어음 업무 등을 허용해주겠다는 정부의 초대형투자은행 육성 방안에 따른 것이다.

발행어음은 증권사에게 처음 주어지는 자금조달 수단으로 만기 1년 이내로 자기자본의 2배 한도에서 발행할 수 있게 된다. 미래에셋대우는 어음 발행이 기업금융 활성화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기업에 대한 대출뿐 아니라 투자에도 나설 계획이다.

지난 3월 말 현재 미래에셋대우의 자기자본은 6조6400억원 수준으로 이들 다섯 개 증권사 중 가장 많다. 여기에다 최근 네이버와의 주식 교차 매수로 자기자본 규모가 7조원 수준에 이르렀다.

초대형IB로 지정되면 자금조달이 허용되지만, 은행 수준의 금리를 적용해서는 경쟁이 쉽지 않다. 이와 관련해 채 단장은 "금리를 은행보다 싸게 하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시장에 맞춰 엇비슷하게 가져갈 것"이라고 말해 금리 차별화를 시사했다.

금융위원회는 초대형IB 심사에 2-3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이르면 9월쯤 어음 업무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일부에서는 본격적인 발행어음 업무는 3분기 말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물론 심사를 통과하는 것이 우선 관건이다.

미래에셋대우는 합병 전 옛 KDB대우증권 시절 한국증권금융에서 받은 특별이자를 고객에게 돌려주지 않아 기관경고를 받았고 지난 2월에는 베트남 랜드마크72 빌딩 관련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를 위반해 20억원의 과징금을 물었다.

금융위 의뢰로 심사하게 될 금융감독원은 관련법에 따라 증권사와 대주주가 사회적 신용을 갖췄는지 등을 따지게 된다. 금감원 쪽은 "심사를 해 봐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일단 승인이 날 것이란 전망이 많은 편이다.

채 단장도 "제재를 받은 적이 있어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잘 될 것"으로 낙관했다.

한편, 초대형IB가 자기자본 8조원이 되면 IMA(종합투자계좌) 업무도 가능해져 미래에셋대우가 조만간 자본 확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와의 주식 교차 매매로 1조원 가량만 자기자본을 늘리면 8조원 요건을 충족할 수 있게 된다.

자사주 처분이나 이익잉여금 등을 활용하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 쪽은 "구체적인 로드맵이 있는 것은 아니다"는 입장이지만 증권업계 선두를 지향하는 미래에셋대우의 최근 움직임으로 보아 내년쯤 IMA 시장에 진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편집 유춘식 기자)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