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베트남 증시가 영국 글로벌 주가지수 제공업체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신흥시장 지수에 편입되면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로부터 주목을 받게 될 8개 대형주가 소개돼 눈길을 끈다.
베트남 동[사진=로이터 뉴스핌] |
베트남 바오비엣증권(BVSC)이 공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FTSE 신흥시장 지수 기준에 따라 투자하고 있는 ETF는 27개 정도로, 총 투자 규모도 764억달러에 달한다.
보고서는 베트남 증권법 개정안이 승인되면 오는 2020년 3월 베트남 증시가 FTSE 신흥시장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커지는데, 이 경우 글로벌 ETF가 최소 3억7534만달러를 베트남 증시에 투입할 것으로 보이며 해당 자금은 앞서 지목된 8개 대형주로 몰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BVSC는 8개 대형주 중 BVH와 VHM을 제외한 6개 종목이 시가총액, 거래 유동성, 외국인 소유 제한, 유동주식수 비중 등의 측면에서 FTSE 신흥시장 지수 요건을 충족하며, VIC로 가장 많은 자금이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 VIC, VHM, VNM, VCB, VRE, BVH 등 6개 대형주가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있으나 FTSE보다 더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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