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최태영 기자 = 올 상반기 정부 시설공사의 예정가격 작성시 적용되는 자재 가격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소폭 상승한 수준에서 적용된다.
조달청이 입주한 정부대전청사 전경. [사진=정부대전청사관리소] |
조달청은 이번에 보합 수준의 소폭 상승한 가격에서 시설공사 자재가격을 결정한 데 대해 "공통자재 가격이 0.01%p 보합세를 보인 영향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국내 건설경기 부진과 한국은행에서 발행하는 생산자물가지수의 1.13%p 하락 등의 영향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시장시공가격이 0.77%p 상승폭을 보인 점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시중 노임단가가 3.38%p 상승한 점을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조달청은 이번에 조사된 가격을 정부․공공기관의 예정가격 산정과 설계변경 등 적정 공사비 산정에 참고할 수 있도록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가격의 공정성을 검증하기 위해 나라장터 가격검증 시스템으로 수시 의견을 수렴, 적정 공사비 산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윤현도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 위원장(충남대 건축공학과 교수)은 “이번 심의·의결된 자료는 건설시장의 가격변동을 적정하게 반영해 정부 시설물 품질 확보와 건설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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