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2월08일 (로이터) - 달러가 8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주요 통화 대비 최근 저점을 상회하고 있다. 유로 부진과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 영향이다. 그러나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지수는 오후 3시 현재 0.02% 오른 90.278로, 전일 기록한 2주래 최고치 90.40를 다소 하회하고 있다.
유로/달러는 1.2272달러로 0.09% 상승했지만, 간밤 저점 1.2246달러에서 멀지 않은 수준이다. 지난달 기록한 3년래 최고치 1.2538달러와는 상당한 거리를 두고 있는 모습이다.
미즈호증권의 수석 외환 전략가 야마모토 마사후미는 "ECB의 조기 정책 정상화 기대감이 너무 커 유로가 최근 지나치게 강했는데, 투자자들이 이런 포지션을 되감고 있다"면서 "달러/엔은 주식시장 불확실성으로 상승이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세계 경제가 견실해 주식시장 하락은 오래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달러/엔은 0.3% 오른 109.64엔을 가리키고 있다.
한편 로이터가 실시한 조사에서 달러는 올해도 주요 통화에 대해 소폭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 관련기사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