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3월04일 (로이터) - 1월 유로존의 소매판매가 증가 예상과 달리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 가계 지출을 나타내는 소매판매가 1월 들어 전월대비 0.1%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0.5% 감소(수정치) 한 데서 감소세가 완화된 것이지만 0.4% 증가할 것이란 로이터 전문가 사전 전망에는 못 미치는 결과다.
소매판매는 전년대비로는 1.2% 증가하며, 로이터 전문가 전망인 1.6%에 못 미치는 증가율을 보였다.
12월 수치도 전월비 0.3% 감소에서 0.5% 감소로 하향 수정돼 유로존에서 물가가 상승한 여파로 내수가 약화되며 경제 회복세가 저하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세부적으로 의류, 전자상거래, 전자제품 등을 포함하는 비식품 판매가 0.2% 감소하며 전체 소매판매를 끌어내렸다.
식음료 및 담배 판매도 0.1% 감소했다. 반면 자동차 연료 판매는 전월비 0.8% 늘어 1월 유일하게 증가한 품목으로 기록됐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