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26일 (로이터) - 환율이 상승폭을 마저 내주고 전일 종가 부근으로 물러섰다.
간밤 뉴욕 증시 약세에도 이날 코스피지수가 상승하고 있고 해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약세 분위기나 나타나는 등 대외 여건들이 환율 하락 우호적으로 형성되고 있다.
여기에다 월말 네고 물량이 가세하고 있고 밤사이 역외환율을 끌어올린 역외 쪽에서도 추가 매수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는게 시장참가자들의 얘기다.
한 시중은행의 딜러는 "달러/엔 환율도 예전과 달리 달러 인덱스 자체로 보는 것 같다. 외국인 주식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고 달러를 사야할 이유가 없게 되어버렸다"고 말했다.
환율은 오후 1시37분 현재 1136원대, 전일비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04.40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어제 서울장 마감 무렵엔 106엔 위에 있었다.
국내 증시의 코스피지수는 0.5% 가량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천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이경호 기자; 편집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