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월26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26일 오전 제한적으로 상승 중이다.
대북 리스크와 프랑스 선거를 둘러싼 우려가 크게 잦아들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세제 개혁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리스크 완화 여건을 반영하며 환율 KRW= 이 이미 1120원대에 내려선 데 따른 속도 조절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이에 전일비 1.6원 오른 1127.0원에 개장한 환율은 전반적으로 하방경직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코스피 .KS11 가 2200선을 넘어서고 외인들이 매수세를 이어가는 만큼 상승폭 또한 철저히 제한되고 있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주요 통화들이 게걸음 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번 주 들어 역내 수급이 공급 우위로 형성된 데 따른 시장 경계심리가 반영되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이번 주초 환율 움직임이 컸던 만큼 오늘 오전 거래에서는 일단 관망하려는 분위기도 크다"면서도 "일단 현재 레벨에서는 네고는 기다리는 것으로 보이는 데 이후 장에서 또다시 공급 우위 장세가 반복될지 관건이다"고 말했다.
오전 11시5분 현재 환율은 전일비 2원가량 올라 1127원 선에서 등락 중이다.
▶ 시가 1127.0 고가 1129.4 저가 1126.0
▶ 외국인 주식매매자금 (오전 11시6분 현재) : 유가증권시장 985억원 순매수
(박예나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