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1월16일 (로이터) - 유럽증시 주요지수들이 15일(현지시간) 대체로 하락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합의안 탓에 위기에 빠져 전반적인 매도세가 나타났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1.06% 내린 358.43으로 장을 마감했다.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0.92% 하락한 1411.96으로 끝냈다. 범유럽 우량주 모음인 스톡스50지수는 0.47% 내린 3190.31로 마쳤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06% 상승한 7038.01을 나타냈다. FTSE250중소기업지수는 1.31% 내린 1만8662.21을 기록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70% 하락한 5033.620을 나타냈다. 독일 DAX지수는 0.52% 내린 1만1353.67을 기록했다.
전일 메이 총리는 영국 내각이 자신의 브렉시트안을 지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미닉 라브 브렉시트장관을 비롯한 관료들이 줄줄이 사의를 밝히면서 런던증시에 상장된 은행과 주택건설업체들이 약세를 보였다. 그 여파는 여타 EU 증시에도 퍼졌다.
아일랜드의 ISEQ 지수는 3.83% 내렸다. 지난 2016년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투자자들은 '노딜 브렉시트'가 발생할 경우 아일랜드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봤다.
마코르 캐피털마켓의 스테판 바르비에 데라 세르 전략가는 "브렉시트 소식이 촉매로 작용했다. 투자자들은 불확실성을 가장 크게 고려해 움직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스톡스600 여행레저지수는 2.51% 하락했다. 이지젯과 라이언에어가 각각 6.64%, 6.59% 내린 탓에 압박을 받았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