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9월18일 (로이터) - 중국 당국이 스파이 혐의로 일본인 한 명을 체포했다고 지역 국영 언론이 보도했다.
중국 국영 다롄일보는 18일 북한과 국경을 맞댄 랴오닝성 북동지역에 위치한 항구 도시 다롄에서 체포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어 체포된 히구치 켄은 중국 정보기관인 국가안전부 다롄시 지부가 중국에 대한 스파이 혐의로 조사를 벌여 왔으며 검찰이 체포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언론 보도로는 히구치가 처음 체포된 것인지 이미 구금 상태였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
지난 3월 중국 당국은 불법 행위 혐의로 6명의 일본인을 체포했다. 이 중 4명은 7월에 일본으로 송환됐으며, 송환된 4명 중 3명은 중국 온천에 대한 지리학 조사 중이었다고 이들의 고용주가 설명했다.
지난 7월 중국 외교부는 중국 국가안보를 저해한 혐의로 일본인 1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