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01일 (로이터) - 애플이 31일(현지시간) 예상을 상회하는 분기 매출과 순익을 발표했다. 고가의 아이폰 매출이 순조롭고 앱 스토어, 애플 뮤직, 아이클라우드 매출도 호조를 나타낸 데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회계연도 3분기(4~6월)의 매출이 533억 달러, 주당 순이익이 2.3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년 전의 523억 달러에 비해 증가했고, 주당 순이익도 1년 전의 2,18달러를 상회했다.
3분기 애플은 휴대폰 판매량은 4130만대로 1년 전의 4180만대에 못 미쳤지만, 고가의 아이폰이 많이 판매돼 매출에 보탬이 됐다.
3분기 서비스 매출은 95억달러로, 예상치인 91억달러를 웃돌았다. 여기에는 삼성전자와의 오랜 소송에서 이긴 데 따른 손해배상금 2억3600만달러가 포함돼 있다.
애플은 오는 4분기 영업 비용이 79억5000만~80억5000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78억달러를 웃돈다.
애플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96.80달러로 3.4% 상승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