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12월13일 (로이터) - 미국은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직접 대화를 시작할 의향이 있다고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협상이 북한의 비핵화를 전제로 해야한다는 것을 북한이 우선 수용해야한다던 기존의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그냥 만나자. (북한이) 원한다면 날씨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수 있다. 네모난 테이블이 될 것인지 둥근 테이블이 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수 있다. 그런 다음 우리가 지향하는 것에 대한 로드맵을 펼칠 수 있다"고 말해 초기의 접촉은 공식 협상에 대한 기본적인 규칙을 설정하는 것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