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4일 (로이터) - 지난주 큰 폭으로 하락했던 국제유가가 24일 반등하며 낙폭을 일부 만회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 기간을 당초 합의한 올해 상반기에서 올해 말까지로 연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이날 유가 반등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반면 미국의 주간 시추공 수가 계속해서 증가했다는 소식은 오름폭을 제한하고 있다.
오후 4시46분 현재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 LCOc1 은 0.75% 상승한 배럴당 52.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물 CLc1 은 0.77% 오른 배럴당 49.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셰일유 생산과 재고 증가세가 OPEC의 감산 효과를 반감시키고 있다는 우려감에 지난주 금요일 국제유가는 2% 정도 급락 마감했다. 특히 WTI는 활발한 거래 속에 2주 만에 다시 배럴당 50달러를 하회했다.
지난주 금요일 베이커휴즈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주간 원유 시추공 수는 14주 연속 증가했다.
4월 21일까지 한 주간 원유 시추공 수는 전주에 비해 5개 늘어난 총 688개로, 2015년 4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동기에 기록한 343개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