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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한국은행이 14일 기준금리를 연 1.25%로 올리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가 연 6%에 육박했다. 신용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의 최고금리는 5%에 달한다.
은행권에 따르면 14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시중 4대 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변동금리(신규코픽스 기준) 기준 연 3.57~5.07%, 혼합형(고정금리) 기준 3.75~5.51%다.
금융권 관계자는 “한은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단행할 경우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6%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은 금통위의 이번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영끌’, ‘빚투’로 대출과 투자를 했던 차주들의 이자 상환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0.25%p 오를 때마다 가계대출 차주의 이자부담은 연간 2조 9000억원 증가한다. 지난해 8월 이후 세 차례 기준금리가 오르며 5개월 만에 연간 기준 9조원 가량의 이자부담이 늘어났다. 1인당 이자부담 규모도 연간 289만 6000원에서 337만 9000원으로 증가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가 계속 오를 것으로 보여 금리고정형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추세”라며 “금리 상승기에는 금리가 높은 대출을 먼저 갚는 등 본인이 보유한 대출 관리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