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600억달러 규모의 달러조달 채널을 확보했다.
한국은행은 미국 중앙은행(Fed)이 도입한 '상설 임시 레포기구(FIMA Repo Facility)'를 필요할 경우 이용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기구는 외국 중앙은행이 보유한 미 국채를 맡기면 달러를 빌려주는 제도다. 한국은행은 보유한 미 국채를 활용해 필요에 따라 달러를 조달할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 이 기구와의 거래한도는 600억달러이며 조달금리는
대상으로 레포 계약을 통해 달러를 공급. 한국은행이 보유 중인 미 국채를 이 기구에 맡기고 달러를 빌릴 수 있는 것. 거래한도는 600억달러이며, 조달금리는 0.25%로 설정했다.
Fed는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해 작년 3월 31일에 한시적으로 이 기구를 도입했다. 하지만 올 7월 27일에 이를 상설화했다. 한은이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이달 31일 종료한다. 하지만 이 기구를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달러 비상조달선을 유지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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