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스케이의 제품별 매출 비중 및 글로벌 PRStrip 시장점유율. 출처=신한금융투자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4분기 견조한 실적을 유지한 피에스케이가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25일 피에스케이가 올해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피에스케이는 2019년 피에스케이홀딩스에서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됐다. PR(Photo Resist) Strip 제조 사업을 주로 영위 중이며 식각 장비와 세정 장비까지 포트폴리오 확장을 진행 중이다. 피에스케이는 PR Strip 장비에 대한 글로벌 점유율(M/S) 1위로 약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삼성전자 (KS:005930), SK하이닉스 (KS:000660), 마이크론 등 국내외 주요 반도체 생산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고영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도 최대실적 경신이 무난해 보인다”며 2022년 연간실적을 매출액 4798억원(+12% YoY), 영업이익 1183억원(+20%)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부터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P3, M16, M15 장비 입고가 시작될 예정”이라며 “고객사 내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동사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고객사 다변화와 매출처 및 신규장비 다각화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PR Strip 공정. 출처=신한굼융투자
피에스케이는 2021년 1분기부터 해외 Top-tier 비메모리 업체향 장비 공급을 시작했다. 이전까지는 주로 메모리향 매출이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했었다.
고 연구원은 “해외향 비메모리 공급 레퍼런스를 통해 향후 국내외 주요 비메모리 생산업체들까지 고객사가 확대될 것”이라며 “비메모리 매출 비중은 2021년 15%에서 올해 25~30%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화권 고객사향 수주도 증가하고 있다. 그는 “2021년 기준 전체 매출의 10% 정도가 중화권 매출액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화권 고객사들의 투자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며 2022년 기준 동사 매출에서 15~20%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드라이크리닝 및 뉴하드마스크 장비는 현재는 선택장비지만 향후 필수장비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부터 신규 고객사 다변화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Bevel Etch 장비 국산화도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했다. 그는 “기존 Lam Research가 독점하던 Bevel Etch 장비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고객사와 평가가 지속되고 있으며 올해 중 PO로 전환이 이어지면 물량수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목표인 50% 점유율 확보시 1000억원 수준의 매출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주가에 대해서는 “본업의 안정적 성장과 신규 장비 모멘텀이 지속 확대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 주가는 업사이드를 크게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피에스케이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