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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비트코인 창시자 "하드디스크 고장으로 98만 BTC 모두 분실"

입력: 2019- 08- 20- 오후 06:10
© Reuters.

자신이 비트코인의 창시자 나카모토 사토시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지난 19일에 이어 20일에도 홈페이지에 글을 게재했다. 이번 2부에서는 이름을 포함한 개인사가 공개됐다.

그는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익명에 가려진 자신의 실제 이름을 '빌랄 칼리드(Bilal Khalid)'라고 소개했다. 주장에 따르면, 그는 1978년 9월 29일생이며 파키스탄 출신으로 현재 영국에 거주하고 있다. 파키스탄의 알-카이르(Al-Khair University) 대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태어났을 때 이름은 빌랄 할리드(Bilal Khalid)였고 현재 제임스 칸(James Caan)으로 개명했다"며 "파키스탄 출신이고 현재 영국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에 거주한 적이 없다"면서 "온라인 수업으로 예일대학교에서 재정관리학을, 듀크대학교에서 행동금융학을, 캘리포니아대학교 어바인캠퍼스에서 프로젝트 경영학을 수강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자신이 영어 모국어 사용자가 아니어서 어렸을 때부터 영어 학습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백서를 작성할 때도 전체 글을 2~3줄짜리 문단으로 쪼개서 주변 영국인들에게 보내 교정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두 번째 공개에서도 그는 자신이 98만 비트코인(BTC)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지 못했다. 하드디스크 고장으로 비트코인을 모두 잃어버렸다는 다소 황당한 주장을 내놓았다. 이메일 계정도 해킹을 당해 잃어버렸다고 했다.

그는 "2009년 원격 컴퓨터와 노트북을 이용해 채굴했지만 지금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2010년 어느날 노트북 하드디스크에 문제가 생겨 애프터서비스(AS)를 맡겼는데 담당 기술자가 모든 작업 정보가 담긴 하드디스크를 교체해서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 창시자로서 초보적인 실수를 저질렀고 굴욕감을 느껴 아무에게도 상의하고 싶지 않았다”며 "이것이 내가 업계를 떠난 주요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이메일 계정이 해킹을 당해서 이용할 수 없었다"면서 "자신을 밝힐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애시당초 디지털 서명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다시 돌아온 이유에 대해 그는 블록체인 세계를 회복하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많은 사람들이 실질적인 기술 발전에서는 관심이 없고 대중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 돈을 벌 생각만 하고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그는 "사람들의 욕심이 아름다운 프로젝트를 돈벌이 괴물로 바꿔 평범한 사람들로부터 돈을 갈취하는 것을 봤다"면서 "이를 해결할 사람은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의 창시자인 나 자신 뿐"이라고 주장했다.

토큰포스트 | info@tok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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