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BNK부산은행이 손잡고 디지털 금융 서비스 공동 개발에 나선다.
8일 양사는 부산 남구 BNK부산은행 본점에서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T는 클라우드, 블록체인,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이른바 4차 산업 분야 핵심 기술을 부산은행의 생활 금융 플랫폼에 접목할 계획이다.
앞서 KT는 지난 3월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기가 체인(GiGA Chain) Baas’를 출시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 지역화폐 플랫폼 ‘착한페이’를 운영하고 있다. 또 5월에는 금융 클라우드 안정성 평가 심사를 완료하고, 금융 전용 클라우드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부산은행은 지난 24일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은행은 블록체인 특구 사업 4개 분야 중 '디지털 바우처(지역화폐)' 사업을 담당한다. 이에 따라 부산은행은 올해 안으로 암호화폐 결제솔루션을 보유한 업체를 선정해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빈대인 부산은행 은행장은 “이번 협약으로 부산은행의 금융노하우와 KT의 기술역량이 결합해 혁신적인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사장)은 “디지털 금융 분야의 선두에 있는 부산은행의 노하우와 KT의 ICT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해 디지털 금융 서비스 혁신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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