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스웨덴의 핀테크 결제 기업 클라나(Klarna)가 미국 증시 상장을 공식화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5일 전했다.
지난 13일 클라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관련 등록 신고서 초안을 비공개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클라나의 구체적인 공모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업계 관계자들은 이 회사의 시가총액이 150억에서 200억 달러(약 19조 5천억원에서 26조원) 사이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05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설립된 클라나는 현재 독일, 미국, 영국등이 주 시장으로 'BNPL(Buy Now, Pay Later)'로 알려진 후불 결제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소프트뱅크가 2021년 비전펀드를 통해 클라나에 투자했다는 것이 주목할 만한 점이다.
클라나는 2021년에는 추정 기업 가치가 450억 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글로벌 금리 상승과 함께 신생 기업들의 가치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2022년 자금 조달 당시에는 60억 달러 수준으로 크게 하락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