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리서치 플랫폼 BNN Bloomberg가 최근 3개월간 금 값과 BTC 시세가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금 값과 BTC 시세의 상관계수는 0.496이었으나 최근 3개월간 해당 수치가 0.827까지 증가했다. 상관계수는 1에 가까울수록 양의 상관관계(같은 방향), -1에 가까울 수록 음의 상관관계(반대 방향)를 나타낸다. 이는 최근 미중 무역 전쟁 격화, 노딜 브렉시트(아무런 합의 없는 영국 유럽 연합 탈퇴)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BTC가 전통 안전자산 금과 함께 새로운 리스크 헤지 수단으로 부상한 것에 따른 결과라는 설명이다. 업체는 "분석 샘플이 제한적인 만큼 양자간 완벽한 인과관계나 상호 연관성이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최근 발표된 다수 조사 결과로 미뤄볼 때 BTC가 글로벌 자금의 새로운 피난처로 부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 금 값은 7일 전날보다 1% 넘게 오르며 온스당 1,500달러(약 182만원)을 넘어섰다.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BTC 시세는 6일 오후 한때 1만 2,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최근 몇주간 반등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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