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 법원이 코인베이스가 지난 2017년 BCH 거래를 일방적으로 중단한 데 대해 "과실이 있으며, 소송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 내부자 거래, 사기와 관련된 의혹은 모두 기각됐다. 빈스 차브리아 샌프란시스코 지방 법원 판사는 최근 진행된 판결에서 "코인베이스가 정상적으로 시장을 유지해야 할 의무를 위반했다고 볼 수 있다"며 "투자자들이 코인베이스의 업무 중 과실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코인베이스는 지난 2017년 12월 BCH를 상장 후 가격 변동성이 커지자 일방적으로 거래를 중단시켰다. 이에 일부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코인베이스가 상장 정보를 이용해 내부자 거래에 나섰다는 소송이 제기됐다. 당시 해당 판사는 코인베이스를 대상으로 제기된 BCH 내부자 거래 관련 소송을 모두 기각했다. 미디어는 이와 관련해 이용자들의 "코인베이스가 가격 변동성을 우려했다면 일방적인 거래 정지가 아닌, 사전 공지를 했어야 했다"는 지적이 받아들여 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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