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이니스트가 "지난 3일(현지 시간) 비트코인SV(BSV, 시총 9위) 블록체인에서 210MB 대용량 블록이 채굴되며 네트워크가 일시적으로 3개 체인으로 분리됐다"고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미디어는 "BSV 체인은 지난 24일 기존 블록크기 제한을 128MB에서 2GB까지 확대하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노드 중 19%가 업그레이드에 실패했고, 또 17%에 해당하는 노드들은 210MB 블록을 검증할 때 충돌이 발생했다. 머니버튼, 코인댄스와 같은 BSV 관련 인기 서비스들도 해당 블록 채굴을 따라가지 못하고 네트워크가 다운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라이언 찰스(Ryan X Charles) 머니버튼 CEO는 "비트코인SV 노드의 메모리 부족으로 스트레스 테스트 중 머니버튼 서비스가 멈췄다. 서비스 회복을 위해 기존 저전력 인스턴스를 업그레이드했다. 이번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로 머니버튼이 BSV 관련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매달 수천달러가 투입될 것이다. 블록은 계속해서 커질 것이고 우리는 인스턴스 업그레이드를 반복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블록체인 전문 보안업체 펙쉴드는 "BSV 체인에 등장한 210MB 대용량 블록은 스트레스 테스트의 일환"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Provided by 코인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