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시장을 주도하던 비트코인의 기세가 꺾이며 목요일 오전 아시아 시장의 주요 암호화폐가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12:11 PM ET (03:11 AM GMT) 기준 3.35% 하락한 $7,655.3에 거래되었다. 비트코인은 밤새 $7,692.3에 도달했으나 $8,000선을 넘기지 못하고 하락세를 보였다. 5월 16일에는 10개월 고점인 $8,287.2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5.01% 하락한 $242.82에, XRP은 6.83% 하락한 $0.37262에, 그리고 라이트코인은 3.75% 하락한 $87.364에 각각 거래되었다.
시가총액은 전일 기록한 2,500억 달러에서 2,395억 달러까지 하락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에 의하면 금년 봄 안으로 암호화폐 규제 초안이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올가 스코로보가토바(Olga Skorobogatova) 러시아 중앙은행 부총재는 "디지털 금융 자산(On Digital Financial Assets)" 법안이 "충분한 준비를 마쳐" 조만간 채택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올 2월, 암호화폐 산업 규제안을 채택하고 7월까지 발효시키라는 명령을 내렸다.
러시아 금융시장위원회 회장은 러시아 당국은 빠른 진행을 원하지만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권고로 인해 법안의 제2독회를 미루어야 했다고 밝혔다.
FATF와 러시아는 "암호화폐"와 "비트코인" 등의 업계용어 제정에 대해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FATF는 제정을 바라고 있지만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를 피하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이와는 별개로, 이스라엘에서는 비트코인이 자산이지만 통화는 아니라는 판결이 내려졌다고 한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매도로 얻은 수익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는 뜻이다.
이스라엘 국세청은 이스라엘 법에 따라 통화는 물질적인 실체가 있어야 하며, 따라서 암호화폐는 통화로 분류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