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10개월 고점까지 힘찬 회복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이 11%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12:49 ET (04:49 GMT) 기준 11.48% 하락한 $7,185.9에 거래되었다.
금요일에는 최대 20%까지 하락하며 2018년 11월 19일 이래 최대폭의 일간 손실을 기록했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어지는 현금화가 매도를 유발하는 것이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블룸버그는 수요일, 토큰애널리스트(TokenAnalyst)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5일 사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로부터의 자금 유출이 유입을 약 6억 2,200만 달러 뛰어넘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비트코인의 가격이 $500 이상 차이가 났다는 사실을 근거로 비트스탬프(Bitstamp)의 대규모 매도 주문이 대량 매도 사태를 유발한 원인이라고 지목하는 기사도 있다.
오늘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지난 7일 사이 총 23.04% 상승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추가적인 수익을 올릴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다. 목표가격을 여전히 $10,000으로 두고 있는 카이저 리포트(Keiser Report)의 막스 카이저(Max Keiser)에 의하면 장기적 펀더멘털과 중기적 통화 정책이 모두 비트코인에 강세 상황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한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오늘을 기준으로 2017년 17일의 사상 최고가 $19,870.62에서 60% 가량 낮은 수준이다.
그 외의 주요 암호화폐 역시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7.02% 하락한 $243.34에, XRP은 16.52% 하락한 $0.38591에, 그리고 라이트코인은 5.30% 하락한 $90.051에 각각 거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