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는 목요일 오전 아시아 시장까지 꾸준히 이어졌으며, 특히 비트코인은 기세를 더하며 $8,200을 넘어섰다. 시가총액은 2,444억 달러에서 2,610억 달러로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10:26 PM ET (02:26 AM GMT) 기준 3.20% 상승한 $8,259에 거래되었다. 강한 모멘텀을 얻은 비트코인은 바로 전날 연간 최고가인 $8,306.8를 기록했다. 1월 중 $4,000를 밑돌던 가격은 이번 주 $8,200을 넘기며 연초부터 2배의 수익을 보였다.
이더리움은 16.54% 상승한 $265.02에, XRP은 8.03% 상승한 $0.4687에, 그리고 라이트코인은 13.01% 상승한 $105.22에 각각 거래되었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비트코인이 자산으로서 성숙한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강세를 보이는 있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블룸버그는 5월 15일, 암호화폐의 시대가 왔다는 웹 인텔리전스 플랫폼인 인덱시카(Indexica)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금융 전문가와 학자들은 비트코인을 보다 자세히 살펴보기 시작했으며, 기존 기관들 역시 보다 진지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비트코인의 반등에는 3가지 원인이 있다: 비트코인과 관련된 더욱 복잡한 토론과 사기에 대한 걱정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 그리고 비트코인에 대해 논할 때 사용하는 시제가 과거에서 미래로 움직여간다는 것이다.
인덱시카의 CEO 자크 실베르트(Zak Selbert)는 "경영진들은 전화 회담에서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좋은 일들에 대해 말한다. 실수에 대해서는 이미 일어난 뒤에나 언급한다,"고 말했다.
관심을 끈 다른 소식으로는 SEC가 비트코인 ETF에 대한 결정을 미루었다는 것이 있다.
SEC은 5월 14일, 3월 중 승인을 연기했던 암호화폐 인덱스 펀드를 제공하는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 Asset Management)의 비트코인 ETF를 재차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비트와이즈는 2월 중 ETF를 신청했으며, SEC은 45일 안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
비트와이즈의 비트코인 ETF는 다양한 암호화폐 거래소의 가격을 반영해 시장을 보다 정확하게 나타낼 수 있다는 면에서 차별화가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