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가 투자 전문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와 지난 1년간 블록체인, 핀테크 스타트업 26곳에 약 550억원을 투자했다고 15일 밝혔다.
두나무와 두나무앤파트너스는 지난해 3월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위해 3년간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지 약 1년만에 투자 목표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두나무앤파트너스는 블록체인 산업 핵심 기술과 응용 서비스, 블록체인 도입 유망 분야, 블록체인과 긴밀히 연결될 수 있는 핀테크 등 미래 기술 대상에 집중 투자했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 알고리즘 기반 결제 시스템을 선보인 테라와 모바일 자산관리 플랫폼 '뱅크샐러드'를 운영하는 레이니스트, P2P 금융기업 어니스트펀드,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투자은행 플랫폼 핀헤이븐, 종합 MCN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 등이 두나무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이강준 두나무앤파트너스 대표는 "블록체인 생태계의 건강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우수 기술 기업과 실생활 도입이 기대되는 서비스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도 규모, 스테이지, 지역에 구애받지 않는 공격적인 투자를 추진해 기술과 금융의 접점에서 과감한 혁신을 이끌 수 있는 기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두나무앤파트너스는 올해 주목할 마이크로 트렌드 3가지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출시 및 활성화, ▲오픈뱅킹 법제화와 마이데이터 도입 등 진화하는 금융 환경에 발맞춰 고객 편의성을 내세운 모바일 핀테크 사업자 강세, ▲1인 마켓 및 크리에이터들이 주도하는 브랜드 대중화와 사업 기회 확장을 꼽으며, 이에 대해 적극 투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