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비트코인.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글로벌일반] 가상화폐(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 순유입이 이뤄졌다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큰 폭 하락하며 6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4일 오전 5시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43% 급락한 5만9731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6만달러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2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이는 10년 전 파산한 가상화폐거래소 마운트곡스(Mt. Gox)가 7월 초부터 본격적인 상환 절차에 착수한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비트코인 물량이 대거 쏟아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이같은 우려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호재를 압도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산하 경제연구소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지난달 비트코인 가격이 7% 하락하는 와중에도 ETF에 7억9000만 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물량 우려로 비트코인이 급락하자 다른 가상화폐도 일제히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이더리움도 4.32% 하락한 3271달러에서 거래됐다. 시총 5위 솔라나는 7.92% 내려 하락폭이 더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