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0일 (로이터) - 미국 일부 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연일 기록을 경신하고 있어 빠른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위축되고 있다.
데이터업체 유나캐스트는 휴대폰 추적에 따르면 지난 5월 가장 먼저 상점들의 영업을 재개했던 애리조나, 텍사스, 플로리다,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등의 소매 활동이 다른 곳들보다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 전체로는 8일 기준 코로나19 환자가 새로 6만명 이상 발생하며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또 미국내 사망자는 이틀 연속 900명을 넘었다.
플로리다주는 9일 9,000명에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사망자가 120명으로 일일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주도 8일 사상 최고 사망자 수를 기록한 바 있다.
감염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위기감을 억누르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미국인들은 공공장소 방문이나 상점 이용을 꺼리고 있다.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감염자 증가가 일시적인 것이며, 주민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플로리다주는 입원 환자수를 공개하지 않는 몇 안되는 주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주 데이터에 따르면 플로리다의 병원 50여곳은 중환자실이 주초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텍사스 주지사들은 강제적인 기업 폐쇄나 외출금지는 마지막 수단으로, 아직 고려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에릭 가세티 로스엔젤레스 시장은 감염자 급증세가 완화되지 않으면 2주 안에 외출금지령을 새로 발령하겠다고 경고했다.
캘리포니아주의 입원환자수는 지난 한 달간 두 배로 불어났고, 일부 병원에서는 중환자실 베드를 늘리고 있다.
한편 텍사스주에서는 바 운영자 단체가 그렉 애봇 주지사의 지난 6월26일 바 영업금지 조치가 주 헌법에 위배된다며 그를 상대로 소송을 제시했다고 댈러스모닝뉴스가 보도했다.
지난 2주간 50개주 가운데 41개주에서 감염자가 증가한 가운데 주정부 및 지방정부 관리들은 가을에 개학을 어떤 방식으로 하는 것이 최선인지를 논의하고 있다.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이날 학교를 계속 닫아두는 것이 등교를 재개하는 것보다 아동들의 건강에 더 큰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원문기사 <^^^^^^^^^^^^^^^^^^^^^^^^^^^^^^^^^^^^^^^^^^^^^^^^^^^^^^^^^^^
U.S. recovery in limbo as retail traffic falls in virus hot spots the novel coronavirus in the U.S. https://tmsnrt.rs/2w7hX9T
GRAPHIC-Where coronavirus cases are rising in the United States https://tmsnrt.rs/2WTOZDR
U.S. weekly jobless claims stay elevated; labor market improvement stalling schools 'greater public health risk' than reopening, says top U.S. health official ^^^^^^^^^^^^^^^^^^^^^^^^^^^^^^^^^^^^^^^^^^^^^^^^^^^^^^^^^^^>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