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2월11일 (로이터) - 데이비드 데이비스 영국 브렉시트 장관은 10일(현지시간) 영국은 유럽연합(EU)과 포괄적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2019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후 곧바로 이를 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8일 브렉시트 협상을 2단계로 진전시키는데 필요한 1단계 협상을 타결한 테리사 메이 총리는 EU와의 향후 유대관계, 특히 기업들에게 보다 큰 확실성을 줄 수 있는 무역협정 논의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데이비스 장관의 확신에 가득 찬 어조에도 불구하고 EU 장관들은 영국이 EU를 떠나서 제3국이 된 후에야 비로소 법적으로 구속력 있는 조약에 대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데이비스 장관은 BBC 방송의 '앤드류 마 쇼'에 출연해 "영국과 EU간 자유무역협정은 캐나다와 EU간 무역협정 보다 훨씬 더 포괄적인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U는 브렉시트 이후 영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을 지난해 캐나다와 체결한 협정 수준으로 고려해왔다.
그러나, 영국은 영국 경제가 캐나다 경제보다 약 2배나 더 크고, 또한 EU와 영국간의 보다 긴밀한 무역관계를 고려할 때 훨씬 더 깊이 있는 무역협정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편집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