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회 내 보수 의원이 비트코인(BTC)로 각종 공과금을 결제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했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내에서 보수세력을 지지하는 의견을 밝혀온 바 있는 에디 휴즈 의원이 비트코인으로 지방세 납부를 포함한 국가 공과금 결제를 수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자신을 '아마추어 수준의 지식을 가진 암호화폐 애호가'라고 밝힌 휴즈 의원은 영국 국회 내 많은 정치인들이 암호화폐 산업의 진화와 해당 화폐와 사회의 공존을 강조했다.
휴즈 의원은 암호화폐 기부금을 수용한 국립기관을 방문했으며 그에 따라 그의 생각이 전적으로 암호화폐를 옹호하는 쪽으로 바뀌었음을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으로 각종 세금과 공과금을 내는 것이 무리한 개혁일까? 무엇이 장애물일까를 깊히 고민해봤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휴즈 의원의 발언은 오하이오주가 미국 내 최초로 비트코인을 납세 수단으로 수용할 계획을 밝힌 뒤 불과 2주만의 일이다.
휴즈 의원은 오하이오주의 비트코인을 통한 세금 결제 계획을 칭찬하고 나섰다.
그는 "그들은 매우 진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현재 영국은 변혁의 시점에 위치해 있으며 이제 보다 진보적인 태도로 나아가야 할 상황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미국, 영국 내 지방정부 및 정치인들이 암호화폐를 통한 공과금 결제를 주장한다는 것은 이미 암호화폐가 하나의 결제수단으로 인정받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명백히 대변하는 증거라 할 수 있다.
권승원 기자 jamie@tok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