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4월18일 (로이터) - 원유 가격이 15일(현지시간) 주말 산유국들의 회의를 앞두고 하락했고, 달러와 주식시장도 하락했으나 주간 상승을 기록했다.
월가에서는 에너지주가 유가 하락에 따라 시장 하락을 주도했고, 애플이 판매 부진에 아이폰 생산 감축을 지속할 것이라는 니케이ㅅ니문의 보도로 애플의 주가가 압박을 받았다.
S&P500지수는 그러나 지난 9주 가운데 7주간 상승했다.
MSCI 세계주가지수는 전일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MSCI 이머징마켓지수는 6주래 최대 주간 상승을 기록했다. 유럽 증시의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0.3% 하락했지만 2개월래 최대 주간 상승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0.16% 내린 1만7897.46, S&P500지수는 0.10% 밀린 2080.73, 나스닥지수는 0.16% 빠진 4938.22로 장을 닫았다.
일본의 니케이지수는 한주간 6.5%가 상승했다.
중국 경제는 1분기 중 전년동기비 6.7% 성장해 중국 경제의 둔화세가 저점을 지나고 있을 수 있다는 신호를 더했다.
달러지수는 주초 엔과 유로 대비 1% 이상 상승한 뒤 이날은 0.2%가 내렸다.
한편 유가는 산유국들의 도하 회의에 대한 낮은 기대감에 하락했다. 실제로 세 명의 업계 소식통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들이 산유량 동결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미국 원유는 1.14달러, 2.75% 내린 배럴당 40.36달러에, 브렌트유 6월물은 74센트, 1.69% 하락한 배럴당 43.10달러에 마감됐다.
미국 국채수익률은 경제지표 부진으로 하락했다.
DWR 트레이딩의 시장전략가인 루 브라이언은 "산업생산이 지속적으로 부진하며 국채 매수세가 나타났다"며 최근 지표들이 더딘 인플레이션 상승세와 연준의 금리인상 연기 전망을 강화시키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10년물 국채가는 뉴욕거래 후반 9/32포인트가 올라 수익률은 0.03%P 내린 1.748%를 기록했다.
안전자산인 금은 3주만에 처음으로 주간 하락을 기록했다.
*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