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월31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은 31일 오후 들어서도 상승세를 유지한 채 1120원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견조한 미국지표와 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에 상승 출발했던 환율 KRW= 은 글로벌 달러 강세 여건 하에서 어제에 이은 역외들의 단단한 달러 매수에 힘입어 1120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분기말 네고가 적극 유입되면서 환율은 1120원 부근에서 상승압력이 완화됐다. 이후에는 양방향 수급이 활발하게 유입되는 가운데 1119원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결제와 네고 등 양방향 수급이 활발하게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 막대한 미국 무역 적자를 야기한 무역 관행 검토 및 수입세 징수를 강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은 이번 행정명령은 미국 무역 적자 원인을 검토하는 것으로 불공정한 무역 "부정행위", "환율 불균형" 등을 다루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예나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