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월07일 (로이터) -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6일(현지시간) 셰일유 생산 증가에 힘입어 올해 미국 산유량 전망치를 12만배럴 이상 상향 조정했다.
EIA는 미국의 올해 4분기 산유량이 일평균 1117만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달 전망치 1104만배럴에서 상향 조정됐다. 지난달 EIA는 미국의 산유량이 종전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일평균 1100만배럴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EIA는 내년 산유량은 57만배럴 증가해 일평균 1127만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월간 단기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서 EIA는 올해 전체 일평균 산유량이 138만배럴 증가해 일평균 1070만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1970년에 기록한 연간 일평균 산유량 960만배럴을 상회하는 것이다.
지난달 EIA는 올해 산유량이 전년대비 126만배럴 증가해 일평균 1059만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한편 EIA는 미국의 올해 원유 수요가 일평균 47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종전 전망치인 45만배럴에서 상향된 것이다. 내년 수요 전망치도 35만배럴에서 36만배럴로 높였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