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10월05일 (로이터) - 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WikiLeaks)의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는 4일(현지시간) 향후 몇 주 내에 미국 대선과 3개 국가 정부에 대한 100만 건에 달하는 문건을 폭로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 기밀자료 폭로가 전적으로 힐러리 클린턴 미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흠집을 내기 위한 목적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어산지는 비디오 전화를 통한 인터뷰에서 관련 자료들이 금년 말까지 모두 공개될 것이며, 그 첫 회분이 몇 주 내에 공개되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웨덴으로의 강제송환을 피하기 위해 현재 런던 소재 에콰도르 대사관에 4년째 은신 중인 어산지는 이번 선거 관련 자료는 상당히 충격적일 수 있으며, 11월 8일 미국 대선일 전에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금년 여름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기 전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관련 자료를 공개한 후 자신의 위키리크스 그룹을 괴물 같은 단체처럼 묘사한 클린턴 후보를 비판하는 발언을 했다.
(편집 손효정 기자)